요즘 고전 키티 스트랩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8월 한달동안 모은 키티스트랩 보여드릴게요! 시작은 우연히 방문하게된 부산 신세계 백화점 키티 50주년 팝업이었어요.
천사 키티 스트랩 이건 24년도에 만들어진 신상 키티 스트랩이에요. 이걸 살 때 까지만 해도 킽스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50주년이라니까 하나 사야지 하면서 샀어요.
네잎크로버 키티 스트랩은 50주년 팝업 갔다가 볼펜에 달려있던건데 볼펜 다쓰고 알맹이만 빼서 책갈피로 만들어줬어요. 볼 때 마다 행운이 올것 같고 기분이가 좋아져요. 초록색은 마법이에요.
고전 키티 스트랩
키티 팝업 갔다와서 ‘귀여운 것’들이 주는 행복을 깨달아 버렸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귀여움이라는 것에 매료 되어 있는 와중에 고전 키티 스트랩 이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키티 스트랩은 동물 키티, 식물키티, 과일키티, 음식키티, 장소 키티, 등등 테마가 정말 다양해요. 게다가 요즘은 가방에 키링을 다는 게 유행이기도 해서 스트랩으로 나의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책을 들고 있는 키티를 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처음엔 그것만 사야지.. 라고 했는데 실물로 보고 나면 그냥 귀여워서 무지성으로 사게됩니다ㅠ,ㅠ
이 키티스트랩은 저의 행복 가방이 있는데 거기 넣어두고 틈틈히 봐요. 기분이 다운 될 때나 힐링하고 싶을 때 꺼내보면 그냥 기분이가 좋아져요. 키티 스트랩 찾아들어오신 분들은 무슨 기분인지 다 공감하실거에요.
무라사키 시키부 키티 스트랩
책들고 있는 키티 사고 싶어서 찾다가 키티가 손에 뭘 들고있길래 유심히 봤는데 옷이 너무 일본풍이라서 안샀다가 나중에 얘가 일본 헤이안 시대 궁녀인데 소설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무라사키 시키부’ 라고 해서 구매했어요. 글쓰며 사는 사람이 소설가 키티 못참쥬. 겐지모노가타리를 썼다고 해요.
시인 키티 스트랩
시인 키티 스트랩이에요. 오노 노 코마치 라는 여류 시인인데 손에 종이랑 붓을 들고 있죠? 제가 산 것 중에 텍도 달려 있고 비닐 까지 씌워져 있는 킽스는 얘가 첨인 것 같은데 07년도 제품이지만 정말 깨끗해요.
얘는 바닥이 넓게 평평해서 잘 서 있기 때문에 피규어 처럼 노트북 근처에 놓아두고 글 쓰면서 틈틈히 보고 있어요.
한석봉 키티 스트랩
얘는 살 때 부터 사용감이 엄청 많았어요. 이상한 진주도 달고 있었는데 붓글씨 키티 못 참고 샀어요. 보자 마다 넌 내꺼다! 하고 샀어요. 탁자 위에 벼루도 있도 책펼쳐 놓고 무릎꿇고 앉아서 붓글씨 쓰고 있어요. 책도 반 접힌 디테일 까지 세심하고 심지어 보라색 방석위에 앉아 있는데 넘 귀엽지 않나요.?검색해보니 일본 후쿠이에 있는 영평사 절에서 수련하는 스님 인 듯 합니다. 하하.
한복 키티 스트랩
이건 우리나라 데카리오 라는 곳에서 만든 키티 스트랩이에요. 족두리 쓰고 있는게 넘 깜찍하네요. 유치원때 족두리 쓰고 한복입고 장기자랑 같은거 연습하던게 생각나서 사봤어요. 딱 저런 촌스러운 한복이었던 기억이 ㅎㅎㅎ ‘복’자가 쓰여진 황금돼지도 넘 귀엽네요.
장금이 키티 스트랩
신선로를 들고 있는 장금이 키티 스트랩 진짜 귀엽지 않나요?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을 뿐인 장금이 ㅎㅎㅎ 장금이는 만들어지고 나서 논란이 조금 있었던 듯 합니다.
사슴 키티스트랩
이건 키티 얼굴도 귀엽고 사슴도 넘 귀염뽀짝하고 비즈도 예뻐서 샀는데 실사용하던 제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리 에어팟에 달아줬어요. 제꺼랑 구분되고 좋아요.
노토공항 키티스트랩
이것도 보자마자 넘 귀여워서 샀어요. 키티가 비행기가 되어버렸어요. 키티스트랩은 핸드폰 줄, 비즈형 고리형 다양하게 나오는데 저는 비즈 달린 키티 스트랩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 비즈 조합도 넘 귀엽고 색감도 좋아요. 청순해요.
우미호타루 키티 스트랩
아 이건 진짜 넘 귀여운데 우미호타루 라고 반딧불이 요정 키티 스트랩이에요. 다른 키티 보다 좀더 작고 비즈도 진짜 예뿜!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원래 사고 싶었던 독서 고전 키티 스트랩은 하나도 없다는 게 함정인 컬렉션이네요. 그냥 귀여운 게 최고… 라는 결론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