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은 보부상가방을 한눈에 알아보는 법! 롱샴 르 플리아쥬 라지는 블랙핑크 제니 말처럼 ‘carry everything’ 하거든요. 얼마나 많은 짐이 들어가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롱샴 르 플리아쥬
1.모든 짐을 담을 수 있다. 말 그대로 eveything!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가로길이가 35.5cm인 15인치 노트북도 쏙들어갑니다. 아이패드도 12.5인치 당연히 들어가고요. 손에 잡히는 대로 책8권도 넣어봤어요. 그러도고 아직 양 옆으로 여유공간 보이시죠? 내가 담고 싶은 것은 뭐든 다 넣어 다닐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가방 바닥이 가로31cm, 세로 19cm 이고 가방 높이가 30cm 로 넉넉해요. 가방 지퍼길이는 46cm 로 바닥보다 입구가 더 넓게 디자인 되어 있어요. 날개를 포함하면 52cm 정도에요.
저는 평상시에도 많이 사용하지만 여행갈 때 서브가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장 보러갈 때, 쇼핑할 때 들고 가면 스타일도 예쁘고 짐이 무거워도 들기도 편해요. 쇼퍼백이 없다면 강추 드릴게요.
2. 가볍다.
가방 자체 무게가 500g 도 안될 만큼 가벼워요. 돌덩이 처럼 무거운 가죽가방을 자주 들고 다니셨던 분들은 해방감까지 느껴질거에요.
짐이 많은 보부상에게 가방이 가벼운 것 만큼 기쁜일이 없는데요. 끌로에 우디백은 가방 자체가 무거운 건 아닌데도 아이패드 넣고 책넣고 이것저것 넣고 나면 들고 다니기 무겁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러나 롱샴은 안 그래요.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방을 찾는다면 롱샴만한게 없어요.
3. 어깨에 맬 수 있는 숄더 디자인이다.
긴 핸들이 달린 롱샴 르 플리아쥬 숄더는 보통의 쇼퍼백 처럼 물건을 가득 담아서 어깨에 툭 하고 무심하게 매시면 돼요. 끈도 납작하게 디자인 되서 무거운 짐을 넣어도 어깨끈이 어깨를 짓누르지 않아요.
내부는 코팅이 되어 있어서 먼지나 이물질을 닦아 내기도 쉬워요. 포켓이 하나 있긴한데 잠금 장치가 없어서 중요한 물건을 넣기에는 부적합해요.
이 블랙 르 플리아쥬 가방은 저의 2번째 롱샴이었어요. 처음엔 밤색으로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잘 들고 다녔어요. 가방을 바꾸게 된 이유는 롱샴이 캔버스 자체는 정말 질기고 어깨끈도 정말 튼튼한데 물에 약해요.
물에 닿으면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원단이 들뜨는 현상이 생겨요. 가방 내부는코팅원단이고 겉은 캔버스 소재인데 물이 닿으면 접착부분이 들뜨는 것 같은데 이건 고질적인 부분 같아요. 조심하시면서 쓰셔야 해요.
지금 쓰고 있는 블랙 롱샴도 면세점에서 구매한지 5년이 넘은 제품인데 제껀 바디 부분은 괜찮아서 아직 몇 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디 까지 보기 흉해져서 못쓰게 되면 또 똑같은 디자인으로 구매할만큼 애정하는 보부상가방이에요.
한줄평 – 단점도 눈감아주게 되는 사랑스러운 가방
보부상가방으로 쓰고 있는 롱샴 르플리아쥬는 단점도 있지만 그것보다 장점이 더 많아서 하나쯤은 꼭 옷장에 구비해두실만한 가방이에요. 시즌마다 다양한 컬러나 소재로도 출시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에요. 꼭 르 플리아쥬의 편안함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