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채향 전복죽 맛집 아직도 1시간 동안 줄서서 드시나요?

오픈런 해야 하는 선채향을 대기 없이 먹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의 첫번째 일정은 바로 제주 선채향에서 전복죽 먹기 였어요. 녹진하고 고소한 전복죽 맛이 아직도 혀끝에 남아 있는 듯 해요. 없던 병도 낫는 맛입니다.

제주 선채향

선채향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84번길 6 번지에 위치해 있어요. 제주 공항 근처 제주엔젤렌트카 에서 출발했는데 50분 정도 걸렸어요. 이것 저것 많이 팔지 않고 전복칼국수와 전복죽, 전복회 3가지 메뉴만 파는 전복 전문 맛집이에요. 매주 월요일 휴무고, 11시 오픈 17:00 마감 해요. 주문하고 메뉴가 나오는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는데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회전율이 빨라요.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한다고 하니 꼭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게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사계해변이 있어요. 대기를 오래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테이블링 예약 걸어두시고 바다 구경을 하고 계셔도 좋아요. 주차는 가게 뒷 편 에도 주차장이 있고 해안도로에도 주차가 가능해요.

가격은 전복죽 15,000원 전복칼국수 10,000원 이었어요. 영수증을 가지고 1분 거리에 있는 카페 그레이그로브를 10%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산방산과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선채향 전복죽

선채향에 들어서면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해요. 사진에서도 전복죽의 녹진하고 꾸덕한 식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비린내 전혀 없고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전복도 굉장히 부드러워요. 참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죽은 따뜻하고 식감도 부들부들하고 따끈한 감칠맛이 먹으면서 너무 포근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입에서 전복죽 맛을 더 느끼고 싶은데 부드럽게 꿀떡 꿀떡 넘어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복칼국수보다 전복죽이 더 맛있었어요.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하더라고요. 해산물 잘 못먹는 남자친구도 인정한 맛이었어요.

기본 찬으로 김치, 양파절임, 오징어 젓갈이 나와요. 그 중 오징어젓갈을 전복죽에 딱 올려먹으면 없던 병도 낫는 맛이에요.

선채향 전복칼국수

전복 칼국수는 미역이 같이 들어 있어요. 칼국수가 먼저 나와서 칼국수를 먼저 맛봤는데 저는 첫 입에 미역향이 강해서 조금 멈칫 했어요. 바다 향기가 많이 납니다. 비린내는 아니고 신선한 미역의 참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고요. 면은 국물과 같이 먹어야 더 맛있어요. 공기밥 주문해서 밥 말아 먹는 분들도 계셨어요.

테이블링 줄서기

줄서지 않고 먹는 꿀팁은 바로 테이블링 어플이에요. 선채향은 ‘테이블링‘이라는 어플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해요. 제주도 여행하려면 테이블링, 예써, 캐치테이블 등 원격 줄서기 어플이 필수에요. 잘 활용하면 대기 시간 없이 맛집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제주도에서 1분 1초가 아까운데 대기 하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선채향 가까이에 있다면 11시에 대기 하고 있다가 어플로 빠르게 줄서기 하시면 되고요. 만약 1시간 거리에서 출발하면서 대기 하려고 한다면, 선채향으로 출발하면서 테이블링으로 몇 팀이 줄 서 있는지, 예상 대기 시간 보면서 네비 도착시간 맞춰서 대기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가는 길에 대기 순서보다 좀 늦을 것 같다면 대기 취소하지 말고 순서 미루기도 가능해요.

그리고 식당에 도착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링 기계에 가서 대기 확정을 꼭 하셔야 해요. 테이블링을 이용해서 저희는 5분도 안 기다리고 먹었답니다. 부모님들 제주도 갈 때 어플 꼭 다운받아서 사용법도 알려드리세요! 어르신들은 이런 게 있는지 몰라서 순서 밀리면서 계속 기다리시더라고요. 제주 여행을 선채향으로 시작하게 돼서 속도 든든하고 기분도 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도 산방산 맛집, 사계해변 맛집 찾으신다면 제주 선채향 꼭 방문해보세요.

여행 첫날은 제주 머큐어 엠버서더 에서 묵었어요. 제주 선채향 > 스타벅스 > 금오름 > 호텔 수영장 > 흑돼지 전문점 돗통 > 호텔에서 휴식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만족스러운 코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