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호텔 역시 5성급은 다르네요. 객실, 수영장, 섬모라 디너 뷔페, 바99, 주변 맛집 후기 알려드릴게요. 제주 호캉스 호텔 찾으신다면 완전 강추! 시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응대에서도 품격이 느껴져요. 다시 떠올려 봐도 호텔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다음에 제주도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에요.

제주 해비치호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해비치앤드리조트는 제주 표선에 있는 호텔이에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이기도 합니다.

2003년에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먼저 지어졌고, 2007년에 해비치 호텔이 개관했어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객의 휴식과 여가를 위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희는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중 마지막날 묵었었어요. 원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나오는 법이 잖아요.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체크인 : 오후 15시 / 체크아웃 : 12시

제주공항과 차로 1시간 거리에 있고 미리 예약하시면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표선콜택시(064-787-4000)를 이용하면 25,000원 정도에 편하게 이동 가능하고 공영버스 121,122번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제주 해비치호텔 객실, 수영장, 섬모라 디너 뷔페, 바99 칵테일, 주변 맛집 순으로 리뷰 해드릴게요.

객실

저희가 묵었던 객실은 수페리어 킹 빌리지뷰였어요. 호텔 예약하던 시기에 마침 버디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길래 예약을 했어요. 2인조식에 5만원 식사권이 포함된 패키지였고요.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서 44만원 정도 였어요. 저희는 조식 이용권과 5만원 식사권을 디너로 변경해서 금액 추가 하고 섬모라에서 디너 뷔페를 먹었는데 이렇게 변경하길 잘한 것 같아요. 조식 대신 꼭 먹고 싶은게 있었거든요. 그건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체크인이 원래 오후 3시인데 저희가 좀 일찍 도착해서 프론트 앞 소파에서 앉아서 아이패드로 일 좀 하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무료로 얼리체크인 도와주셔서 1시간 정도 일찍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해비치 오신다면 오션뷰에 집착하실 필요 없어요. 오션뷰도 예쁘지만 민속촌 뷰도 푸릇푸릇하고 충분히 예뻐요. 아침에 테라스에서 사진 찍어도 사진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해비치 수페리어 빌리지뷰
해비치 수페리어 객실에서 바라본 빌리지뷰

객실은 모던하고 깔끔해요. 킹베드가 놓여져 있는데도 좁은 느낌 없이 넓직해서 쾌적한 느낌이었구요.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테라스도 있어요. 아침에 꼭 앉아서 비리지뷰 감상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세월이 흐른만큼 이곳 저곳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감이 드는 우드&베이지 톤의 객실이에요.

제주 해비치호텔 수페리어 킹
제주 해비치호텔 수페리어 킹

거위털 침구도 푹신푹신해서 꿀잠 잤어요. 베딩도 구매가 가능해요. 우리집을 호텔처럼 만드는 첫걸음이 바로 침구 바꾸기라는 거!

해비치 객실 데스크
해비치 객실 데스크

데스크에 앉아서 간단한 업무 보기에도 좋고 암막커튼 있어서 햇볕 때문에 깨지 않고 아침 늦게 까지 푹 잘 수 있었어요.

해비치 욕실 세면대
해비치 욕실 세면대

세면대 위가 넓직해서 둘이서 같이 준비하기도 좋고 작은 확대경도 있어서 화장할 때 좋았어요. 이 세면대 반대편에 큼직한 옷장이 달려 있어요.

이땐 호텔이 왜 고급 스러워 보이는지 몰랐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포스팅 하려고 다시보니 거울 뒤의 간접조명, 베이지톤의 600각 타일, 매립형 수전 등등 요즘 아파트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하다 보니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네요. 호텔가시면 인테리어 눈여겨 보셨다가 나중에 집 인테리어할 때 꼭 참고해보세요.

해비치 욕조
해비치 욕조
해지비 화장실
해지비 화장실

에머니티

해비치 에머니티
해비치 에머니티

해비치 에머니티는 제품으로 출시되서 구매도 가능한데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의 향기가 정말 고급스러워요. 계속 킁킁 대고 맡고 싶은 향기랄까요. 중성적인 향기를 좋아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어디에서도 맡아 본 적 없는 것 같은 향기였는데 이건 꼭 다시 구입해서 사용하거나 선물로 주면 정말 센스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엠버그리스, 오드, 만다린, 베르가못, 페퍼 등 고급 원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디한 향이 깊고 고급스러워요. 제가 이거 바르고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도 너무 좋은 향 난다고 바로 알아봐주더라고요.

제품 당 500ml에 35,000원으로 가격대도 합리적이에요. 투숙객 대상으로 할인도 되고 유선구매로 택배로 받아보실 수도 있으니까 향수 덕후들은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향수도 출시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구매하러가기

수영장

제주 해비치호텔
제주 해비치호텔 수영장

수영장은 윈터가든에 위치해있고 실내, 실외 수영장이 있어요. 온수풀이고 4계절 이용이 가능해요. 호텔&리조트 투숙객만 이용이 가능하고 호텔 투숙객은 무제한 무료, 리조트 투숙객은 1회당 10,000원 이에요.

수영장으로 이동할 때 가운 입으시면 안돼요. 옷 입고 가셔서 1층 윈터가든 리셉션 데스크에서 등록후에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수영복, 래쉬가드, 수영모, 수경은 대여도 하실 수 있어요.

실외 수영장
· 성수기 (7/1-8/31) : 09:00-23:00
· 평수기 (9/1-) : 09:00-22:00 선베드 무료

실내 수영장
· 성수기 (7/1-8/31) :06:30-23:00
· 평수기 (9/1-) : 06:30-22:00 선베드 무료

*이용 시간은 변경될 수도 있으니 방문 시점에 꼭 다시 확인을 해보시길 바래요.

저희는 9월 중하순에 방문했더니 날이 살짝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추웠어요.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좋았고 수영하다가 자쿠지 들어가서 바다 보면서 몸 녹이고 하면서 물놀이 했어요.

물은 따뜻하지만 밖에 나오면 추워서 오래 놀지는 못해서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밤수영도 꼭 하세요! 밤에 가면 또 다른 분위기에요.

제주 해비치호텔 윈터가든 야외수영장
제주 해비치호텔 윈터가든 야외수영장

물에 풍덩 빠지기 전에 여기 제주도에요 하는 배경에서 사진도 한장 남겼어요.

해비치 수영장 밤수영
해비치 수영장 밤수영

섬모라 디너 뷔페

운영시간
· 조식 뷔페 : 07:00-10:30
· 중식 (브런치) 뷔페 : 12:00-14:30
· 석식 뷔페 : 18:00-22:00

이용 금액 (소인 37개월~13세)
· 조식 : 성인 KRW 55,000, 소인 KRW 36,000
· 중식 (브런치) : 성인 KRW 55,000, 소인 KRW 36,000
· 석식 : 성인 KRW 125,000, 소인 KRW 62,000

해비치 식음료 업장 현장 결제는 10% 할인도 됩니다.

섬모라 디너
제주 해비치 호텔 섬모라 디너

저희는 아침에 꼭 먹고 싶은 메뉴가 있어서 패키지에 있는 조식을 추가금액을 내고 디너로 변경했어요.

창가 자리를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자리가 다 차서 예약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갔더니 창가 자리로 배정해 주셨어요.

양고기가 특히 맛있었고 회도 신선하고 쫀득해서 정말 맛있었구요. 민트젤리 듬뿍 발라서 드셔보세요. 전복죽도 넘 맛있어서 선채향 안가도 될뻔 했다며 농담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호텔에 마고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 여기 빵이 맛있다고 빵맛집으로 유명하던데 디저트는 모두 마고에서 만든 것 같았어요. 망고케이크에 망고가 한가득!

커피도 직접 내려주시는데 디카페인도 있어서 디카페인 카페라떼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특히 셔벗이 상큼하고 맛있어서 두 번 먹었어요. 꼭 드셔보세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도 넘넘 맛있고 호텔 밖으로 안나가고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해비치 가시면 디너 드시는 거 강추!

해비치-섬모라-디너
해비치-섬모라-디너
섬모라 전복죽
섬모라 전복죽
해비치 섬모라 망고 케이크
해비치 섬모라 망고 케이크
섬모라 디저트 셔벗
섬모라 디저트 셔벗
해비치-섬모라
해비치-섬모라
해비치호텔 섬모라
해비치호텔 섬모라
섬모라 커피
섬모라 커피
섬모라 케이크
섬모라 케이크

바99

운영시간 17:00-01:00
17:00~19:00 한잔에 9,900원에 이용가능
라이브 뮤직공연 18:20/ 19:20/ 20:20/ 21:20 (4회)

바99
바99

섬모라 디너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산책 좀 하고 쉬다가 그냥 자기엔 이 밤이 아깝잖아 하고 내려가서 해비치 바99에서 칵테일 한잔씩 마셨어요.

저는 해비치 뮬 시그니처 칵테일, 남자친구는 모히또 주문했는데 둘다 맛있고 비주얼도 넘 예뻤어요.

칵테일 나오자 마자 너무 예뻐서 감탄했더니 제주 해비치호텔 직원분이 저희 커플 너무 잘어울리고 보기 좋아서 특별히 더 예쁘게 데코해주셨다고 칭찬해주셔서 더 감동. 역시 말한 마디가 중요해요.

시간 맞춰가시면 라이브 피아노 공연도 볼 수 있어요.

편하게 마시는 소주도 좋지만 분위기 좋은 바에서 예쁘게 차려 입고 분위기를 즐기면서 마시는 칵테일도 너무 좋아요.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여행의 참 맛이죠.

해비치 bar99
해비치 bar99

주변 맛집

저희가 조식을 안먹고 선택한 맛집이 제주 당케올레국수인데요. 보말죽 꼭 드시고 해변을 좀 거닐어도 좋구요. 혹시 해비치가 마지막 날 일정이었다면 멀지 않은 곳에 목장카페 밭디가 있으니 후식으로 커피랑 디저트 드시고 산굼부리 들리셨다가 공항 가시면 완벽한 코스에요.

제주 해비치호텔에 후기를 적어봤는데요. 가기전에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바래요!